한 유가족분께서 군사상유가족협의회 회장님에게 오늘 보내신 메세지입니다.
회장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저는 회장님 덕분에 명예를 회복하게 된 ***의 동생 *** 입니다.
처음에 회장님의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퉁명스럽게 대답하여 마음아프게 한 것에 대해서 사죄드립니다.
44년전에 있었던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사건으로 부모님을 비롯한 우리 가족들은 고인의 명예를 찾아주지도 못하고 평생을 가슴에 한을 품은 체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죄인처럼 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사건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도 과민반응을 보입니다.
희생과 봉사로 우리와 같은 사람들의 아픔을 대변하는 회장님을 몰라뵈었습니다.
회장님 덕분에 고인의 명예를 되찾고,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ㅇㅇ 근처에 오실 기회가 있다면 꼭 연락주십시오.
따뜻한 밥 한끼 대접하고 싶습니다.
존경합니다.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