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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함

봄이 오는 길목에서

호석맘 2019.02.17 18:24 조회 460 추천 3

    입춘이 지나서일까          

   아직  눈이 오고     바람은 차갑지만   실내가 답답하게 느껴지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봄이오는  길목부터     아이가 우리곁을 떠나버린   5월이 지나갈떄까지

 보고 싶음에  원망 하다. 미안해하다    아픔이   목까지 차오르면  ,시간이 상처를 치유해줄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지낸

  계절은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오고, 이 계절에   겪어내야 할  할 가슴앓이가 벌써부터 묶혀둔 상처를 일꺠워 내는것같다


 

 햋살이 두터워지고 꽃이피면 ,

   멀리 바다 한가운데 있을 아이에게 들려 주고 싶었던  봄   노래와,   벛꽃의 흐드러짐을    보여주고 싶었던  그떄

그 계절속에 빠져서  허우적거리게 됨도

  유난히도 화창함을 뽐내던  그  해 5월에 아이를 떠나 보냈던 탓이리라


세월이 흘러도 결코 잊어버리고 싶지않는  아이와의 추억   .결코 잊을수없는 마지막날의  그 아픈 기억들속에서

    올해를  무사히 보내고  또다른 봄을 맞이하게 되면  ,지금보다  조금은   덜 아플수 있을까.


    남아있는   아이들의   상처를  보듬어면서  지켜낼수 있기만을....



 







 ,

 




 


hope ( 2019.03.10 05:17 ) 삭제

해마다 봄은 어김없이 돌아오고 어머니의 마음은 또다시 아픔을 맞이하지요.
잔인한 계절... 다시 아픔을 곰씹는 시간의 순례같은...
그러나 다행히도 해마다 그 아픔의 무게가 조금씩 덜어지는 것이 감지되며
이 생에서 못누린 천수를 저 생에서 완전토록 누리면서 아이는 어머니의 행복만을 바라고 있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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