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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함

5월

ghtjr 2019.05.18 14:03 조회 489 추천 3


  벛꽃이  지고 진달래가 지고, 이젠   넝쿨 장미들이 거리의 담장을 장식하며 5월도  한  가운데에  와 있음을   알려  주는것 같은데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하늘은  아이가 떠났던 그 해 오월의 그 시간속으로  아픔이 되어 돌아온다

,

   어느 때보다   유난히도   맑고 화창하던  하늘마저  원망스러웠던 그 5월의 그날 이후

   모든 일상의 일들이 뒤틀려 버렸고 ,아이를 보낸 슬픔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채  명예회복을  위해   길위를   헤메이던

    날들의     수많은  상처들로  짓눌려서 ,웃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마저  거부하며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던    6년

  그  어느 한  순간도   아이를 잊어본적이   없지만,지켜주지   못한 게  죄스러 워서 남아있는 아이들은  아들이나 딸이라는

   말로    부를수가 없다


 오늘도 사진속에서 무한히 말을걸고 있는 막내야

하늘에  좋은곳이 있다면   그 곳에서나마   아무 근심걱정 없이  하고 싶지않는 일은 하지말고 행복하게 지내주기를 바래




pu208 ( 2019.05.20 07:06 ) 삭제

아픔의 달이 저 달력에서 사라졌으면..... 하지만 어머니의 사랑은 영원히 남을겁니다 아들도 잘 지내고있을거에요 오늘도 어여 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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